디딤돌(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이제 어디서 할까요?

 요즘 대출에 대한 규제가 어마어마하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경매를 하시는 분들은 경락자금대출만 잘 이용하면 무피 투자니, 플러스피 투자도 가능했었습니다. 또한 그만큼 대출비중을 높혔기에 수익율을 극대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껏 대출의 혜택을 받아온 투자자들은 모르겠고, 지금부터라도 서민들이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막을 생각으로 대출의 규모를 줄이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의 폭과 너비를 줄이고 있네요. 과연 이것이 다주택자를 공격하기 위함인지, 실제 서민들이 투자를 함으로 인해 계층 이동의 기회를 놓치게 하는 것인제 곰곰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저는 아시아에 극히 드물게 남아있는 전세제도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제가 실제 전세로 거주할때도 참 고마운 제도라 생각 했으며, 투자를 할때는 갭투자를 가능하게 해주어 전세를 놓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서민들이 전세를 살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세자금대출이 아닌가 싶네요.

 평범한 시민들 중에 2억이라는 현금을 쥐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2억 내외의 아파트나 빌라에 전세로 안정적으로 살수 있는 이유는 은행이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디딤돌/버팀목 제도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제 후배의 경우도 1억 2천짜리 도시형생활주택에 500만원 보증금에 월세 50만원을 내고 있길래 제가 전세로 전향하라는 말에 전세보증금의 80%를 디딤돌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신용대출까지 끌어 모아서 매월 나가는 월세의 끈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대출 활용이 잘못된 행동이었을까요? 물론 매월 이자가 나가긴 하지만 그건 월세에 비 50-60% 밖에 안되는 수준이기에 후배는 저에게 아직까지 고마워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제 점차 전세자금대출이 어려워 질 것 같네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이더니 이제는 디딤돌/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규모 및 비율까지 줄이네요. 또한 소득이 일정이상이면 또한 주택이 하나라도 있으면 전세로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전처럼 전세로 살고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혜택을 노린 재테크는 불가능해 보이네요.

 그동안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원했던 세입자들에게도 불리해질 것이고, 그로인해 월세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복지가 더욱 좋아질지 나빠질지는 시간이 평가해 줄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래도 제가 대출 쪽을 많이 경험하다보니 어떻게든 돈을 빌릴 수 있는 구멍은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3금융, 2금융권을 활용하지 않아서 외국계 은행 등을 이용하여 대출 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빌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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