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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박사)집벌레 종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 보겠습니다!일상의 Tip/각종 생활 꿀팁 2018. 10. 18. 08:30
저는 어렸을 적부터 회사에 입사해서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가지 단독 주택에서 쭈욱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리모델링 한지 30년이 다되어가는 그런 주택이지요. 요즘 많은 분들이 아파트 생활에 지쳐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라는 대체 주거지를 선호하며 찾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성냡갑처럼 느껴지고 사방이 시멘트에 막혀있어 답답하기도 하며, 아래 위의 층간 소음, 엘리베이터 이용대기의 불편함 등이 싫어 떠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원주택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관리 측면에서는 아파트와 비할게 안되는 것이죠. 마당이라도 있는 주택이라면 잡초 및 정원 가꾸기가 무척 귀찮게 느껴질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낡게되는 설비들도 스스로 고치고 개선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에 벌레에 대해 무방비 하다는 사실! 그것은 살아본 사람들만 느끼는 것이지요. 샤시도 하고 방충망을 해도 집으로 들어오는 벌레들은 아파트에 비할게 아닙니다. 이 점을 꼭 유의하셔서 전원주택 살이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집에 있다보면 나타나는 집벌레 종류들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벌레들 보다 집에서 자주 보이는 그러한 집벌레들만 모아두었으니 아시는 집벌레가 있다면 반갑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쥐며느리는 몸은 납작하고 길쭉한 타원 모양 입니다. 몸의 대부분을 7마디로 된 가슴이 차지하고 배는 크기가 작고 6마디로 이루어져 있죠. 꼬리 끝에는 1쌍의 붓 끝처럼 생긴 꼬리마디가 있고, 제1더듬이는 작지만 제 2더듬이는 크고 접이식 자처럼 중간에 세 번 꺾입니다. 공벌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공벌레와 달리 몸을 건드려도 공모양으로 움츠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네요.
몸 빛깔은 회갈색 또는 어두운 갈색이고 연한 노란 점무늬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평지의 낙엽이나 돌 밑, 집 주변 쓰레기더미, 화단의 돌 밑, 가마니 밑 등 습한 곳에 무리 지어 살며 썩기 시작한 나무에서 나온 물질을 먹는다고 하니 집안의 습기를 적당하게 유지하셔야 하며 썩기 좋은 음식물들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사람에게 해는 주지는 않지만 보기에 징그러우니까요..
다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미움받는 바퀴벌레, 전세계적으로 약 4,000종의 바퀴벌레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바퀴(독일바퀴), 산바퀴, 줄바퀴, 경도바퀴, 집바퀴(일본바퀴), 이질바퀴(미국바퀴), 잔이질바퀴(호주바퀴), 먹바퀴, 갑옷바퀴, 가시바퀴 등 1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몸은 예외없이 편평하고 납작하며 광택이 나고 몸길이 약 1cm의 소형의 것에서부터 남아메리카에 사는 블라베루스(Blaberus)와 같이 대형의 것까지 다종다양 하다고 하네요. 몸빛깔은 다갈색 또는 흑갈색계인데, 그 중에는 연한 녹색 또는 금속성 녹색인 것도 있다고 하니 엄청난 놈이지요.
머리가 작아서, 앞가슴등판 밑에 숨길 수 있고 구기는 전형적인 저작형으로 큰턱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퀴에게 물린 상처는 독하게 오래가기도 하는군요. 눈은 완두 모양이고 홑눈은 2개이라고 합니다. 촉각(더듬이)은 실 모양으로 길지만, 왕바퀴처럼 짧은 것도 있으며 머리와 이어진 앞가슴등판은 원반 모양으로 크고, 앞날개 표면처럼 광택이 있지요. 등판이 반짝거리는 바퀴를 보고 있으면 온 몸에 소름이 돋는 1인이랍니다..배는 매우 납작하고 넓은데, 10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1마디는 짧게 퇴화했고 배의 뒷마디에 가시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배 끝부분에 있는 미각은 굵고 마디가 있으며, 긴 방추형입니다.
앞날개는 약간 굳어 있으며, 가는 날개맥이 많은 그물 모양이며 이 모양은 고생대 이래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동안 살아남은 존재라고 하는 듯 합니다. 뒷날개는 부채꼴이며 넓적하고 날개의 퇴화 정도는 여러 가지이며, 암컷만이 퇴화한 것, 암수 모두 퇴화해 작은 날개가 된 것, 또 거의 없어져 날개가 없는 것 등이 있습니다. 다리는 3쌍이 모두 걷는다리로 길게 잘 발달해 빠르게 움직이며, 넓적다리마디·정강이마디에는 날카로운 가시줄이 있네요. 발목마디는 5마디이고, 그 배쪽에 있는 발목마디판은 벽면 등에 붙는 데 적합하며, 벽면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도구가 된다고 합니다.
바퀴는 누구나 싫어하는 벌레입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어디 숨어있는지 모르는 엄청나게 질긴 녀석이지요. 이놈이 바닥이나 벽에 한마리라도 나타난다면 그 집에 수백마리의 바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만약 집 안에 바퀴가 보인다면 당장 바퀴벌레 퇴치 약을 사서 집안 구석구석 붙여 놓기를 추천합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체장이 3mm내외이며 긴타원형으로 둘레가 넓은 편이라고 합니다. 시초에는 세밀한 홈이 있으나 확연하지는 않으며, 광택을 띤 황색을 짧은 모가 많고, 안테나는 긴 편입니다. 안테나는 톱니 모양으로 마디의 크기가 각각 일정하다. 한국, 일본 등 세계각지의 열대 및 온대권에 널리 분포하여 있다고 하네요.
유충은 체장이 3.5~4mm정도 이며 원통형의 통통하게 휘어진 형태이며, 복부 쪽으로 굽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체색은 유백색이며 일정한 색깔의 연모로 덮여 있으며 두부의 색깔은 유백색을 띠나, 부분적으로 연한 황갈색의 무늬가 있습니다. 대악은 흑갈색이다.
생태로는 인삼벌레와 유사한 식성을 가지지만, 담배의 주요 해충이라고 하네요. 담배피는 사람들 옆에 붙여놓으면 주머니 속 담배를 다 갉아 먹으려나요?ㅎ 성충의 수명은 2~4주 정도이며, 평균 산란수는 대략 110개 정도로 인삼벌레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온난한 기후의 서식처에 잘 적응하였고, 연간 출현 수는 2~3회 정도로 사료된다고 합니다.
습성 다양한 건조 동물, 식물을 가해 하지만, 그중 특별히, 저장잎담배를 잘 가해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러한 벌레가 집안에 출연한다니 신기하기도 하네요. 연간 2-3회 출연하는 벌레가 집에서 나타나면 뭔가 선택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듯 하네요. 참고로 저는 권연벌레를 본 적이 없습니다.
좀벌레는 몸길이는 8~11mm 정도이며 길고 납작합니다. 날개는 없으며, 몸에는 비늘이 덮여 있지요. 머리에는 한 쌍의 채찍 모양의 더듬이가 있고 입틀은 씹는 형이며 큰턱의 관절은 두 개의 관절구(丘)로 머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겹눈은 작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홑눈은 없다고 하네요.
여러 번 변태를 하며, 성체가 된 후에도 허물을 벗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인가 부근에 살며 종이·풀 등 탄수화물류를 먹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질병을 매개하는 일은 드물다고 하니 그렇게 유해한 집벌레는 아닌가 봅니다. 낙엽이나 돌 밑에 사는데, 드물게 개미나 흰개미 등의 집에 기생생활을 하는 종도 있습니다. 집안에 들어와 의류 등을 먹어 해치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옷장에 나프탈렌을 놓아 좀을 예방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세탁 세재가 너무 강하게 남아있어 좀 등의 벌레들이 옷감에 붙어 있기 더욱 힘들지 않나 싶네요.
먼지다듬이는 몸길이 6mm 미만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몸은 연약하고 뚱뚱한 편이고 구기는 씹는 형이고, 머리방패는 크고 볼록합니다. 촉각(더듬이)은 실 모양이고 12∼50마디로 이루어져 있네요. 날개가 있는 것, 짧은 것, 없는 것 등 여러 가지이며 쉴 때는 날개를 배 위에 지붕 모양으로 놓는다고 하네요. 촉각은 길고, 발마디는 2∼3마디이고 오래된 책의 제본 뿐만 아니라 책갈피 사이에 있는 진균류 등을 먹는 책다듬이벌레는 실내의 책갈피 같은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나, 야외종은 한국에서는 조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전세계에 약 2,000종이 분포하는만큼 집벌레의 대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책을 펴면 나오는 작은 벌레들이 이 다듬이 벌레가 아닐까 싶네요.
쌀바구미는 몸 길이는 3~4mm이고, 흑갈색으로서 앞가슴의 등면과 앞날개 위에 원형의 작은 점각이 있습니다. 수컷의 주둥이는 뭉뚝하고 등면이 거칠며 광택이 없고 암컷의 주둥이는 가늘고 길며 등면이 반드럽고 광택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각지에 분포하며 월동한 성충은 기온이 15~16℃가 되면 활발히 활동하며 섭식한답니다. 쌀 · 보리 · 밀 · 수수 · 옥수수 등의 종자를 가해하는데, 피해립은 질이 변하여 품질이 저하된다고 하네요. 우리가 먹는 쌀을 가해는 곤충이 여기 있었네요. 해충에게 가장 적당한 온도는 28~29℃이라고 하니 쌀은 최대한 써늘한 곳에 보관해야 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쌀을 냉장고 야채칸을 하나 비워 보관하고 있답니다.
돈벌레(그리마)는 그리마과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입니다. 지네나 노래기와 같은 벌레와 생김새가 유사하며, 저작할 수 있는 턱이 있으나 대체로 사람을 물지는 않는다고 하니 안심이 되긴 하네요. 생김새와 움직이는 폼이 사람들의 혐오감을 유발하나, 실질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고 오히려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보고 있기는 어렵네요.
기온이 내려가면 주택 내부에도 침입하는데 추운 집보다 따뜻한 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하여 한국에서는 돈벌레라고 부르기도 한하지요. 근데 돈벌레라고 불리는 이유가 돈냄새를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옛날에는 따뜻하게 사는 것이 부자들이여서 그리마가 보이면 잘 사는 집이구나 하고 판단해서 돈벌레라고 했다는군요. 한국에 서식하는 종류로는 집그리마, 딱정그리마 등이 있습니다.
그리마는 다른 곤충과 그 허물, 알을 주식으로 하며, 가정에서 바퀴벌레와 그 알을 먹기도 하나 주로 주택 밖에서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천적으로는 포유류나 도마뱀, 뱀, 새, 두꺼비, 타란툴라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무서운 천적은 자신을 마취시켜 애벌레의 먹이로 삼는 대모벌이 있다고 하네요. 그동안 그리마를 보면 너무 징그러워서 바로 잡아 죽였는데...찾아보니 익충이라는 말에 괜히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입니다. 그러나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된다고 하네요.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으며 촉각(더듬이)은 겹눈 사이에서 올라와 있습니다. 모두 4마디로, 제1마디는 짧고 제2마디가 가장 길며 다른 것은 실 모양이네요.
주둥이는 4마디이고 작은턱은 2개의 관으로 되어 있는데 등쪽은 식구(食溝), 배쪽은 타액구(唾液溝)입니다. 이 관으로 기주를 찔러 그 피를 빨아먹는다고 하네요. 큰턱은 작은턱 바깥쪽에 접해 있으며, 길고 가는 창 모양으로 끝에 미세한 이빨이 1줄 있습니다. 앞가슴등판은 편평하며 옆가두리는 넓고 편평하고 반딱지날개는 판 모양으로 작고 뒷날개는 없습니다. 배부는 8마디로 편평하고 둥글며 크다고 하네요.
집안, 새 둥지, 박쥐 동굴 등을 은신처로 삼으며, 이 밖에도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알의 표면은 거칠다고 합니다.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린다고 하며 밤에 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밤마다 등이 간지롭고해서 옷을 벗어 이와 빈대를 잡았나 봅니다.
집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 놈의 빈대같은 놈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킨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간지롭고 따가워서 잠을 잘 수가 없겠지요. 나병·Q열·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네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다지만 그래도 가축우리 등에는 아직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겠습니다.
고마로브 집게벌레는 집게벌레목, 집게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한국산 집게벌레 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지요. 성충의 몸길이는 보통 15~20mm정도이고 몸은 흑갈색이고 집게는 활처럼 길게 휘며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앞날개는 적갈색이며 뒷날개는 펼치면 무늬가 있으며 알은 땅속의 굴 안에서 낳는다고 하네요. 봄에서 가을에 걸쳐 자주 출현하는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출현이 잦다고 하니 역시 집벌레는 습기에 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건조한 것도 좋지 않으니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며 집안을 청결하게 보존하는 것이 집벌레를 집안에 들이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이렇게 알아본 집벌레 종류를 다시 상기하면서 이 집벌레들과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기 싫으시다면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입니다. 특히 너무 많은 물건이 있으면 집벌레들이 그만큼 숨어 지낼 곳이 많다는 것이지요. 최대한 벽을 가리는 가구, 바닥을 가리는 장판이나 매트를 없애거나 자주 관리해주셔서 위와 같은 집벌레 종류는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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